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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민군·국군 두 번씩 오간 ‘기막힌 인생’
"중앙선데이,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" 또다시 6월이다. 61년 전 이 땅에서 동족상잔의 비극이 시작된 달이다. 한국전 참전용사 최원팔(83·사진)씨는 해마다 6월을 앓는다. 농사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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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북으로 가자”며 총 들이댄 인민군, 나도 총을 겨눴다
최원팔씨가 현충일인 6일 왜관 낙동강변에 있는 칠곡군 무공수훈자 전공비를 찾았다. 좌측 상단에 그의 이름(崔源八)이 보인다. 최정동 기자 강제징집당했지만 인민군으로 복무한 건 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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첫 우주견 벨카·스트렐카, 지구 17바퀴 돈 뒤 무사 귀환
2000년 1월 공개된 미국 국무부의 외교 문건 중 1961년 6월 21일자로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니키타 흐루쇼프 소련 서기장에게 보낸 서신에 이런 구절이 나온다.“…우리 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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백성호 기자의 현문우답 (93) 하나님의 경고와 침묵
#풍경1: 동일본에서 대지진 사태가 터졌습니다.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는 “일본 국민의 우상숭배, 무신론, 물질주의로 인한 하나님의 경고라고 생각된다”고 말했습니다. 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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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족과 떠나요, 경기도 하루 여행 북한강 드라이브
‘가족과 떠나요, 경기도 하루 여행’ 2월의 순서는 북한강 드라이브다. 행정구역으로 보면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·화도읍 일대와 북한강 건너편 양평군 서종면 일대고, 지도로 보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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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알림] 가을 내리는 양평 ‘소나기 마을’로 글놀이 떠나볼까
작가 황순원(1915~2000)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는 ‘제7회 황순원문학제’가 10월 1~3일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‘양평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’에서 열립니다. 초·중·고등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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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 9월 강수량 사상 최대
interactive_flash('http://ndnews.joins.com/news/interactive/swf/201009/09251096191.swf',550,450) 추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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삶이 무거운 당신에게
봄바람 소리는 봄 처녀의 치맛자락 소리입니다. 살랑살랑 소리 없이 다가와 사람들의 마음을 그리움으로 물들입니다. 여름바람 소리는 록 밴드의 성량 약한 리더보컬의 소리입니다. 천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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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style&] 그에겐 푸른 바다 냄새, 그녀에겐 붉은 과일 향기 …
‘고전’ 반열에 오른 윤석호 PD의 4계절 연작 드라마에서 봄은 왈츠고, 가을은 동화며, 겨울은 연가였다. 한데 여름은 향기다. 이 계절을 지배하는 건 냄새란 뜻이다. 아무리 압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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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님의 무소유, 남은 이들이 소유해도 되겠습니까
법정(法頂) 스님은 유서를 두 번 남겼다. 첫 유서도, 마지막 유서도 가슴을 때린다. 첫 유서는 1971년에 썼다. 39년 전이니 법정 스님이 39세 때였다. 유서의 제목은 ‘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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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커버스토리] 가을아, 웬 걸음이 그리 빠르니
단풍색은 빨간색만이 아닙니다. 자세히 들여다보세요. 세상의 아름다운 색은 모두 다 있습니다. 반짝이는 빛의 색도 포함해서 말입니다.해마다 이맘때면, 그러니까 하늘이 부쩍 키가 크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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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pecial Knowledge 문화재 전시 100년, 명품 6점 뒷얘기
고미술계에는 ‘명물유주(名物有主)’라는 말이 내려온다. 흔히 일품(逸品)이나 명품(名品)으로 일컬어지는 문화재는 물건마다 주인이 따로 있다는 얘기다. 좋은 물건을 손에 넣은 자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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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난 서울가서 사업한다'…LA '불경기 한파' 잠시 피하기 아이디어
#1 LA에서 잡화상을 운영했던 정모씨는 지난 1월 서울로 사업터전을 옮겼다. 불경기로 매출이 감소하자 과감한 결단을 내린 것이다. 정씨가 사업체를 정리하면서 모은 자본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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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기상의 날] 봄비 많이 오면 아낙네 손이 커지는 이유
‘봄비가 많이 오면 아낙네 손이 커진다’는 속담이 있습니다. 봄에 비가 많이 오면 밭 작물의 생육이 좋아지고 모심기도 잘돼 풍년이 들게 된다고 합니다. 그만큼 아낙네들의 씀씀이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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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남편의 직장은 총알 없는 전쟁터”
10년 전 혹독한 외환위기를 통과하고 살아남은 이 땅의 샐러리맨. 그들의 고단한 삶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. 결혼 13년 차 전업 주부 유주화(40) 씨가 가까이서 지켜본 샐러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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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Art] 아듀! 2008 ‘의외’의 미학 뮤지컬
뮤지컬은 흥행 비즈니스다. 위험은 숙명이다. 안전한 길만 가다간 오히려 낭패 보기 쉽다. 허를 찌르는 기획, 예상치 못한 캐스팅, 뒤통수를 치는 반전이 있어야 대중을 끌어당길 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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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일하는 사람 사진 공모전' 9월 수상작 발표
구름 한 점 없는 짙푸른 하늘을 자주 볼 수 있는 가을입니다. 더구나 그 하늘에서 거침없이 내려 쬐는 태양 빛은 세상을 고화질 TV처럼 선명하게 만듭니다. 누렇게 익어가는 가을 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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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당문학상 수상자 송찬호 “앓으며 시 쓰지만 내 운명”
미당문학상 수상작 ‘가을’은 사실 예심에선 거의 논의되지 않았다. ‘코스모스’ ‘소나기’ 등 송찬호 시인의 다른 작품이 물망에 올랐었다. ‘가을’은 콩이 단단히 여물어가는 모습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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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8회 미당·황순원 문학상] 최종 후보작 지상중계 ④
“이미지 중시 … 그게 시 쓰는 개성” 발랄하기 그지없다. 가방이 ‘그 때묻은 주둥이로 꽃을 만나면 달려가 부벼대는’ 상상이라니. ‘여성들의 로망’이니 ‘머스트 해브 아이템’이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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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대낮에뜨는달 막아라” 20차례 이상 인공강우
올림픽에서 종합 10위 내 성적을 목표로 내건 한국 선수단이 5일 입촌식을 치렀다. 중국 베이징 올림픽선수촌 국기광장에서 이에리사 총감독(둘째줄 가운데) 등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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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 도심 공기 늘 요즘만 같아라
서울 하늘이 맑아졌다. 고유가로 자동차 운행이 줄었고 소나기가 먼지 등 오염물질을 씻어냈기 때문이다. 24일 구름이 떠 있는 서울의 하늘이 가을 하늘처럼 푸르다. [사진=김상선 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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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펀치 뒤에 오는 잽을 조심하라
“잽이 기다리는 2라운드가 시작됐을 뿐이다.” 이종우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은 ‘권투론(論)’으로 말을 풀어갔다.곳곳에서 풍악소리가 울리던 지난해 10월 그는 “더 이상 고속도로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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KCC 서장훈-추승균 ‘노장 만세’
프로농구 전주 KCC가 21일 홈 경기에서 2위 창원 LG를 81-74로 꺾고 공동 4위(7승6패)까지 올라갔다. KCC가 우승 후보로 꼽히는 것은 서장훈과 추승균 때문이다. 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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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주철환의즐거운천자문] ‘오른손이 한 일 왼손이 모르게’ 꾸준히 선행하는 스타들
‘스타 도네이션 꿈은 이루어진다’를 연출하면서 먼저 섭외 리스트를 작성했다. 정말로 기부를 일삼는 연예인과 기부를 잘할 것 같은 이미지를 지닌 연예인. 명단을 훑다가 일단 기품